<현대뉴스> “10년 이상의 정체, 더 큰 변화와 기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SF·베이 지역 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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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의 정체, 더 큰 변화와 기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SF·베이 지역 새 출범
그린 장 회장, 2027 한인대회 유치 노력
북가주 지역 한인 경제단체 행사에 이처럼 많은 주류사회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 자체가 한인 상공인 사회에 대한 기대와 신뢰의 방증이며, 동시에 새 회장단에 부여된 책임의 무게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KACC SF·Bay Area) 제20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와 캘리포니아 주정부 고위직 인사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해 한인 상공인 단체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10년 여 정체 기간을 걸쳐 열린 이번 취임식은 단순한 인사 행사를 넘어, 침체됐던 한인 상공인 협회의 재도약과 조직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는 평가다.
그린 장(장성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캘리포니아 주 재무장관이 직접 참석한 것은 한인 경제계에 대한 시와 주정부의 강력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상공회의소가 행사용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시·주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2027년 한인비즈니스대회(전 한상대회) 샌프란시스코 유치를 위해 시장과 통상국장 등 시 관계자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한인 비즈니스가 지역사회 발전과 명예를 높이는 데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주 재무장관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신임 회장의 폭넓은 주류사회 인맥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한인 상공인 사회와 주류사회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루리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 상공인과 기업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음식, 문화, 관광, 소상공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기업가 정신과 문화적 영향력은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인상공회의소와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 지원과 국제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2027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같은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데 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오나 마 주 재무장관 역시 “캘리포니아가 세계 4위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민자 커뮤니티와 소수계 비즈니스의 강력한 기업가 정신 덕분”이라며 “한인 상공인들은 지역 경제는 물론 캘리포니아와 아시아를 잇는 경제 협력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주정부 차원에서도 소상공인과 커뮤니티 기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택 총영사는 “신임 회장단이 지역 정부와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장은 “상공회의소가 교육·문화·경제를 잇는 실질적 연대의 축이 되어 한인 사회 전체의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취임식은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새 회장이 동포 상공인의 구심점이 되어 침체된 협회를 다시 세우고 차세대 한인 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과제를 분명히 던졌다. 주류사회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의 풍경은 한인 상공인 사회가 다시 한 번 지역 경제의 중요한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비롯해 공공안전, 경제, 커뮤니티,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다니엘 루리 SF 시장,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카니 챈 SF 수퍼바이저, 라파엘 매델만 SF 수퍼바이저 의회 의장, 알란 웡 SF 수퍼바이저, 비랄 SF 수퍼바이저, 폴 옙 전 SFPD 임시 경찰국장, 마크 임 SFPD 부국장, 에릭 김 SFPD 커맨더, 브룩 젠킨스 SF 지방검사, 랠리 이 SF 경찰위원, 오널드 리우 중화상공회의소 회장, 션 김 게어리 블루버드 상인회 부회장, 헨리 캄리위즈 SoMa 비즈니스협회 회장, 사라 완 SF 커뮤니티 유스센터 디렉터, 알버트 차우 Parkside 상인회 회장, 퀜틴 L. 콥 판사(예비역, KWMF 전 회장), 제인 김 전 SF 수퍼바이저 등이다.
특별히 전직 회장단(김동옥·유근배·김상언)이 참석해 신임 회장단의 출범을 지원하며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20대 상공인협회의 임원진 및 이사는 다음과 같다.
▲회장 장성덕 ▲부회장 김상백, 재키 김 ▲재무이사 최영근 ▲고문 변호사 김지수, 마크 구 ▲상임고문 김동옥, 유근배, 김상언 ▲이사 김성수, 김창용, 노희숙, 이지은, 설진현, 왕산, 이정인, 최영근, 최정현, 최상일, 크리스티나 리, 제니 김 ▲사무총장 임정명.
<김동열 기자>




